"인생은 그냥 게임이고 넌 운이 좋은 거야. 그 게임을 나랑 같이 하고 있잖아."
알터
공허의 돌파자
가슴에 과거를 묻은 채 자신이 속한 차원을 떠나 다른 차원에 나타난 알터. 수중에 가진 것이라고는 차원 간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공허 기술과 즐거움을 향한 욕망이 전부였습니다. 알터는 값비싼 음식을 훔쳐 먹으며 위태로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법을 배우고 때로는 개인적인 흥미로 잡다한 의뢰를 처리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득이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고객을 배신하는 짓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보니 도덕성과 책임감은 서서히 무너져 내렸고, 그렇게 알터는 따분한 삶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중요한 목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알터는 철저한 파멸을 앞둔 세계를 좋아했습니다. 이미 멸망의 길을 걷고 있든, 자신이 직접 재앙을 몰고 오든, 항상 그 한복판에 서서 최후의 파국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 순간이 되면 사람들은 비로소 평소에 쓰고 있던 가면을 벗어 던지고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었습니다.
세계가 멸망하는 사건을 찾는 일은 동전 던지기와 같았습니다. 때로는 원하는 것을 찾기도 했고 때로는 세계가 이미 멸망해 핵심 사건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알터는 일부 멸망한 세계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멸망한 세계의 상당수는 무작위적인 사건에 의해 종말을 맞이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 세계는 동일한 인물의 손으로 파괴된 것이었습니다...
<b>스커미셔</b>
- 케어 패키지의 내용물을 표시하고 내부에 있는 가장 높은 가치의 아이템을 봅니다.
<b>공허의 통로</b>
표면을 통과하는 포털 통로를 생성합니다.
<b>균열에서 온 선물</b>
데스 박스와 원격으로 상호작용해 아이템 한 개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아머는 나오지 않습니다.
<b>공허 넥서스</b>
모든 아군이 원격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재집결 지점을 생성합니다. 해당 위치로 이어지는 페이즈 터널을 열 수 있습니다.